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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릿해진 거울을
손바닥으로 문지르자
살이 내려 주름이 두드러진 얼굴과
삐죽삐죽 올라온 흰머리가 보였다.
진은 거울의 표면을 닦으며 내일은 염색을
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자신을 지키지 않으면
생활은 엉망이 될 것이고 이 삶은 어딘가,
예상하지 못한 곳으로
쓸려가버릴 것이다.


- 서유미의 《밤이 영원할 것처럼》 중에서 -


* 어느 날 문득,
흰머리가 보였을 때 마음이 묘하게 신산해집니다.
이런 날이 왔구나 싶고, 염색을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도 하게 됩니다. 늘어나는 흰머리에 자꾸만
거울을 쳐다보게 됩니다. 염색을 해서 일시적으로
검게 물들여도 기세 좋게 흰머리는 또 올라올
것이고, 에라~~그래. 함께 살자 생각하니
오히려 마음이 편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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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슬픔이 거센 강물처럼 밀려와, 
네 삶의 평화를 깨뜨리고,
가장 소중한 것들이 휩쓸려 영원히 사라질 때,
그 힘든 순간마다 네 가슴에 말하라,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끝없는 노동이 네 기쁨의 노래를 빼앗아가고,
너무 지쳐 기도조차 할 수 없을 때,
이 진실의 말이 네 가슴에서 슬픔을 몰아내고,
힘든 하루하루의 짐을 가볍게 하라,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행운이 미소 지으며, 즐거움과 기쁨이 가득하고,
한 점 근심 없이 일상의 날들이 지나갈 때,
네가 단지 세상의 재물에만 안주하지 않도록,
이 몇 마디 말이 진정으로 의미하는 것을 새겨 들어라,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성실한 노력이 네게 명예와 영광을 가져오고,
세상의 가장 지위 높은 자들이 네게 미소 지을 때,
기억하라, 인생의 가장 길고 찬란한 이야기도,
지상에 머무는 잠깐 동안의 단지 한순간임을,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This, too, shall pass away

By Lanta Wilson Smith


When some great sorrow , like a mighty river,
Flows through your life with peace-destroying power,
And dearest things are swept from sight forever,
Say to your heart each trying hour:
"This, too, shall pass away."

When ceaseless toil has hushed your song of gladness,
And you have grown almost too tired to pray,
Let this truth banish from your heart its sadness,
And ease the burdens of each trying day:
"This, too, shall pass away."

When fortune smiles, and, full of mirth and pleasure,
The days are flitting by without a care,
Lest you should rest with only earthly treasure,
Let these few words their fullest import bear:
"This, too, shall pass away."

When earnest labor brings you fame and glory,
And all earth's noblest ones upon you smile,
Remember that life's longest, grandest story
Fills but a moment in earth's little while:
"This, too, shall pass a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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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은 소와 같다.

그 소는 10년 동안 매일 기차가 그 앞을 지나가는 것을 본다. 

소에게 언제 기차가 오는지를 물으면 소는 대답하지 못할 것이다.

 

 -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무언가를 단순히 많이 경험한다고 해서 되는 게 아니라, 

그 경험으로부터 적극적으로 뭔가를 배우고 이해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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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역경을 이긴다는 의미는
현재를 인정하고, 역경에 당당히 맞서고
그 과정에서 무엇인가를 배우는 것. 또한
현재 속에서 최선을 다하면서 현실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절대로 포기하지
않으면서, 나에게 맡겨진 운명을
사랑하는 것이다.


-유창옥의 《희망 디자이너 유창옥》 중에서 -


* 역경이 닥쳐 왔다는 건
삶이 내게 전할 것이 있다는 뜻입니다.
이대로 살아도 되는 것인가? 역경에 굴복해
패배자가 될 것인가, 아니면 역경을 이겨내어
불굴의 승리자가 될 것인가? 무언가 깨달아야
할 것이 있어 잠시 멈추게 하는 하늘의
선물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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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에 대한 생각은 논리를 거부한다.
내 마음속에서 천국은 사랑과 동의어이며
나는 희망의 존재를 믿는다.


- 리사 밀러의 《헤븐》 중에서 -


* 천국은
논리도 과학도 아닙니다.
전적으로 믿음의 세계입니다.
저는 천국을 믿는 사람입니다.
저의 아버지와 어머니가 믿었기 때문입니다.
부모의 믿음을 따라 천국이 있다고 믿는 것이
두 분에 대한 저의 사랑이자
희망의 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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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중에 치통이 왔을 때다.
야밤에 치통이 오면 무슨 방법인들
마다하겠는가. "이 고통은 고통이 아니다.
이 세상이 허상 인고로 고통도 허상이다. 난
고통 밖에 나와 있다." 이런 말도 안 되는 말로
최면을 걸었다. 치통에는 하느님도 항복한다는
말이 있던가? 없으면 만들 일이다. 하느님도
밤중에 치통이 오면 응급실에 가서
강력 진통제를 맞아야 정답이다.


- 이명선의 《찌질이 아줌마가 보내는 편지》 중에서 -


* 야밤에 찾아온 치통은
경험한 사람만이 그 지독함을 압니다.
하느님도 항복할 정도라는 말을 실감합니다.
세상의 모든 고통은 다 힘듭니다. 흔히 대상포진도
산고의 고통에 비교하고, 결석의 고통도 마찬가지입니다.
도리 없이 진통제에 의존해야 하지만, 고통을 이기는
명상도 있습니다. 통증은 물론 트라우마도
치유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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