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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무엇인가를 얻으면 기뻐하고
반대로 잃으면 슬퍼한다. 하지만
얻음과 잃음은 동전의 양면처럼 서로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예컨대 누구라도
어린 시절을 거쳐야 청년으로 성장할 수 있다.
이것은 어린아이로부터 청춘을 얻었다고 할 수
있지만, 반대로 유년 시절을 잃어서 건강한
성인이 된 것과 다르지 않다.


- 이일야의《마지막 말의 철학》중에서 -


* 우리는 매 순간
세포를 잃음으로써 새 세포를 얻습니다.
씨앗이 껍질을 벗어야 새싹이 나오고, 애벌레가
고치를 벗어야 나비로 나옵니다. 아기집을 버려야
아기는 태 밖으로 나올 수 있습니다. 세상 이치가
모두 그렇습니다. 그것이 순리입니다.
얻음과 잃음, 빛과 어둠은
늘 공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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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과 고요가 서로를 끌어당긴다
어둠과 고요 사이

누군가의 입술이 나를 지나고
누군가의 입술이 나를 부르고
누군가의 입술이 나를 죽이고
누군가의 입술이 나를 살린다

검은 입술과
분홍 입술 사이
누군가의 웃음이 나를 살린다


- 이현복 시집《누군가의 웃음이 나를 살린다》에 실린
시〈사랑〉중에서 -


* 입술이 하는 일이 참 많습니다.
연인끼리 입맞춤도 하고 부지런히 말도 하고
서로 웃음도 짓습니다. 그 모든 하나하나가
사람을 죽이기도 하고 살리기도 합니다.
누군가의 웃음, 나와 당신의 웃음이
세상을 치유하고 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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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끔찍한 혼돈의 힘에 직면하고,
때로는 그 힘에 압도당한다. 불안, 의심,
수치심, 고통, 질병, 양심의 가책, 영혼을
짓누르는 슬픔, 좌절된 꿈과 실망, 사회적 압제,
죽음에 이르는 노화. 이런 상황에서 도대체 어떻게
분노하지 않고, 심지어 희망 그 자체마저 미워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그런 어둠의 유혹에 빠지지
않으려면 우선 당신을 가로막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그리고 어떤 동기가 당신을
악으로 끌어들이는지 이해해야 한다.


- 조던 피터슨의《질서 너머》중에서 -


* 태초 이래 혼돈은
늘 사람 곁에 있어왔습니다.
빛이 있으면 뒤켠에 어둠도 늘 있습니다.
아무리 혼돈이 세상을 흔들고 어둠의 유혹이 커도
이에 휩쓸리지 않는 사람에게는 힘을 잃습니다.
단지 휩쓸리지 않는 것에 머물지 않고, 이를
넘어서야 합니다. 넘어서는 사람에게는
불안과 좌절도 오히려 평안과 희망의
변곡점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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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음아 날 살려라.
줄행랑이 날 살린다.
나쁜 것으로부터의 도망, 술, 마약,
도박, 오락, 성, 경마, 경륜, 경정, 투계, 투우,
파친코 등으로부터의 도망이 날 살린다.
그리고 줄행랑쳐라.
그것만이 살길이다.


- 이응석의《당신을 춤추게 하는 지식의 날개1》중에서 -


* 나쁜 것이
얼마나 나쁜 것인지 너무도 잘 압니다.
그런데도 습관처럼 계속 반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리석은 일입니다. 나쁜 것으로부터는 얼른 도망쳐야
합니다. 그리고 방향을 바꿔 좋은 것을 향해
달려가야 합니다. 어둠에서 벗어나
빛을 향해 줄달음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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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한철을
산사에서 보낸 적이 있다.
나는 산사의 새벽을 특별히 좋아했다.
새벽이면 빛이 창호지에 번져서 엷게 퍼져나가듯이
내 마음에도 결 고운 평화가 스며들었다. 풀과 나무들이
어둠 속의 침묵을 서서히 빠져나오면서 뱉어내는
초록의 숨결. 산사의 새벽은 늘 그 기운으로
충만했다. 일어나자마자 방문을 여는 것이
하루의 시작이었다. 문을 열면 방 안은
금세 초록의 숨결로 가득 찼다.


- 신영길의《기억의 숲을 거닐다》중에서 -


* 산사를 찾는 이유,
그것도 한 달이나 머물러야 하는 이유가
분명 있었을 것입니다. 사람마다 모두 다르지만
누구에게나 공통된 이유 중 하나가 '마음의 평화'입니다.
'결 고운 평화'면 더 멋집니다. 산사 새벽 문을 열면
방 안에 쏟아져 들어오는 초록의 빛이 마음을
푸르게 하고 평화를 안겨 줍니다.
굳었던 몸과 마음이
함께 풀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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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삶은
낮의 빛과 밤의 어둠을 통해 시간과 엮인다.
지구의 반복되는 자전으로 우리는 작열하는 태양과
텅 빈 어둠을 번갈아가며 만난다. 거의 모든 것들은
24시간의 주기를 따르며, 예측 가능한 진동에 맞춰
생활의 리듬을 조율한다. 동물과 식물, 박테리아와
균류를 비롯한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는 이 동일한
리듬, 지구의 자전을 통해 25억여 년 전에
생명계에 확립된 리듬에 따라
살아간다.


- 대니얼 M. 데이비스의《뷰티풀 큐어》중에서 -


* 낮과 밤은 반대입니다.
빛과 어둠도 정반대 현상입니다.
그러나 서로 하나로 묶여 함께 굴러갑니다.
낮이 지나야 밤이 오고, 빛이 있으므로 어둠도
존재합니다. 흐르는 시간과 더불어 25억 년짜리 리듬을
만들어 냅니다. 우리 삶에도 낮과 밤. 빛과 어둠이
공존합니다. 희망과 절망, 기쁨과 슬픔, 성공과
실패... 그속에서 우리는 저마다 우주에
단 하나뿐인 리듬을 만들며
오늘을 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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