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까짓 세월,
갈 테면 가라지 난 나대로 간다
세월 탓을 할 때가 있습니다. 요즈음은
그게 더 자주 있습니다. 나이 탓이려니 생각하지만
어쩐지 내 게으름의 변도 같고 해서, 그런 생각이
들 적마다 씁쓰레한 입맛을 다시게 됩니다.
가는 세월 탓하고 앉아 있기엔 가는 세월이
너무 빠릅니다. 그러거나 말거나 오늘 밤
푸근히 한숨 자고 볼 일입니다.

- 이시형의 《농부가 된 의사 이야기》 중에서 -


* 동감합니다.
정말입니다. 세월이 참빠릅니다.
그렇다고 세월을 탓할 수는 없지요.
그럴수록 하루하루 잘 살아야 합니다.
하루를 가장 잘 사는 방법은 역설적이게도
잘 자는 것입니다. 단잠을 잘 자는 것이
가장 잘 사는 길입니다. 오늘 밤도
푸근히 잘 주무세요.

반응형

'생활의 발견 >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면아이  (0) 2019.12.05
살아있다는 것  (0) 2019.12.04
12월은  (0) 2019.12.02
심리적 거리  (0) 2019.12.01
시로 집을 짓다  (0) 2019.11.29
반응형

큰 경지에 이른 사람은 
하늘이 나를 태어나게 한데는 
반드시 목적이 있다고 확신한다. 
그러나 작은 경지밖에 이르지 못한 사람은 
정신없이 세월을 허송하다 결국 
아무 일도 하지 못한 채 
인생을 끝낸다. 

- 위단의《위단의 장자심득》 중에서 - 

* 큰 경지, 작은 경지의 문제가 아닙니다.
사람은 누구나 그 사람만의 특성을 갖고 태어납니다.
타고난 재능, 천부적 끼, 얼굴, 골격, 그 모두가
하늘이 준 선물들입니다. 거저 받은 선물을
어떤 목적을 갖고 어떻게 사용하느냐, 
결정은 오로지 당신의 몫입니다. 

반응형
반응형
사람들은 
어떻게 해서든지 
늙음을 피하려고 한다. 
정작 젊을 때는 늙음에 대해 거의 
아무런 생각이 없다. 늙음은 항상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눈앞에 찾아온 후에야 현실이 된다. 
그렇게 불현듯 자신을 찾아온 세월의 흐름에 
야속해한다. 뭔가를 부당하게 빼앗긴 듯 
억울한 표정을 짓고서 말이다. 


- 박홍순의《나이 든 채로 산다는 것》중에서 - 


* 세월은 
빼앗기는 것이 아닙니다.
젊음도 빼앗기는 것이 아닙니다.
익어가는 것입니다. 흐르는 것입니다.
얼굴에 생기는 주름만큼 마음의 주름,
지혜의 주름이 깊어가는 것입니다. 
몸이 늙어갈수록 마음을 더 젊게
사는 것, 세월의 흐름을
이기는 길입니다. 


. . .
반응형

'생활의 발견 >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추사 김정희의 풍채와 도량  (0) 2018.05.04
정신력을 단련하는 곳  (0) 2018.05.03
마지막은 이름으로 끝난다  (0) 2018.05.01
사랑의 문화, 평화의 문화  (0) 2018.04.30
갈등도 출구가 있다  (0) 2018.04.28
반응형

아름다운 아내는 

자기가 아름답다는 것을 너무 의식합니다. 

그것이 그녀를 추하게 만듭니다. 그리고 

못생긴 아내는 자신이 못생겼다는 것을 

너무 의식합니다. 그것이 그녀를 

더 아름답게 만듭니다. 


- 오쇼의《노자 도덕경, 두드리지 마라 문은 열려있다》중에서 - 


* 외모보다 

내면의 아름다움이 더 중요합니다.  

내면의 아름다움은 마음에서 비롯됩니다.

어떤 마음, 어떤 생각으로 자신을 바라보고

표현하느냐에 따라 진면목이 드러납니다. 

내면의 아름다움은 늙지 않습니다.

세월이 갈수록 더 아름답습니다.



.

반응형

'생활의 발견 >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꽃은 다시 핀다  (0) 2017.04.14
늘 친절을 베푸세요  (0) 2017.04.13
흔들리는 감정 관리  (0) 2017.04.11
10만 개의 문이 닫혀 있어도  (0) 2017.04.10
부탄 사람들의 기도  (0) 2017.04.10
반응형

잠시 전 자동차를 타고
올 때만 해도 내가 머릿속에 그렸던 것은
군대 가기 바로 직전 보았던 스물두 살 무렵의
자현이 얼굴이었다. 그때 그대로는 아니지만,
나이는 먹었어도 그래도 옛 모습이 많이 남아있는
얼굴이었다. 첫사랑의 느낌은 나이를 먹지 않아도
그 첫사랑은 어쩔 수 없이 나이를 먹은 얼굴로
내 앞에 서 있었다. 내가 마흔두 살이듯
자현이도 마흔두 살인 것이었다.
"오랜만이다. 정말."


- 이순원의《첫사랑》중에서 -


* 세월이 흘렀어도 첫사랑의 느낌은
20년 전 그 시간, 그 자리에 머물러 있습니다.
나이들어 몸은 늙었어도 마음만은 늘 청춘입니다.
그 첫사랑의 기억이 우리를 풋풋하게 합니다.
그 풋풋함이 말라버린 내 마음을
다시 촉촉하게 적셔 줍니다.
꽃이 피어납니다.

반응형

'생활의 발견 >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물을 끓이며  (0) 2016.05.02
사랑이 깃들어진 손길  (0) 2016.04.30
꽃에 물을 주는 사람  (0) 2016.04.28
기적의 섬  (0) 2016.04.27
두 팔 벌려 안고 싶다어린  (0) 2016.04.26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