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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미국, 공동으로 AI 행동지침 만든다 "AI 법 제정까지의 공백 메울 것"

원문보기:
https://www.ciokorea.com/news/293173#csidx0de5b3cf12c17e2a3e1f76861767c7f 

 

AI가 불러올 위협을 두고 전 세계 IT 산업과 정치권의 논의가 계속되는 가운데, EU와 미국이 AI 행동 지침을 마련하기로 결정했다. 

유럽과 미국 모두 사법 부문에서 AI를 규제하는 공식 법안은 아직 마련 중이고, 그나마도 확정과 적용까지 수 년이 걸릴 수도 있다. 그에 비해 AI 행동 지침은 아직 안에 지나지 않으나 발의까지 몇 주가 채 걸리지 않고, 정식 입법까지의 공백을 메울 수 있다.
 

ⓒ Getty Images Bank
현재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AI가 인권이나 안전에 위협이 될 경우 사용을 금지하고, 위험 수준에 따라 인공지능 사용 규정의 제한 수준을 조절하는 AI 법 초안을 공개한 상태다. 예를 들어 일반 고객과 챗봇의 상호작용은 위험 수준이 낮게 분류된다.

유럽의회 의원들은 법안 문구에 원칙적인 동의를 표했으나 유럽의회 표결 여부는 6월에 결정될 예정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은 최근 AI 기업 임원진을 만나 AI 기술 위험 가능성을 논의하면서 AI 규제 프레임워크를 논의하고 있다.

5월에는 미국 상원 위원회 두 곳이 오픈AI CEO 샘 알트먼, IBM 임원 크리스티나 몽고메리, 뉴욕대학교 명예교수 게리 마커스 등 업계 전문가를 만나기도 했다.
 

인공지능 책임론 대두

지난 5월 30일 수백명의 IT 업계와 학계 종사자 및 공적 인물들이 AI 기술의 진보로 결국 인류가 멸종할 것이라고 경고하는 공개 서한에 연명하면서 전 세계 최우선 과제로 인공지능 통제를 꼽았다.

다음날 스웨덴에서 개최된 EU-미국 무역기술위원회(TTC) 회의에서 유럽위원회 부위원장 마르그레테 베스타게르는 "책임감 있는 인공지능이 필요하다. 생성형 AI는 완전히 판도를 바꾸는 요소"라고 말했다.

유럽연합의 경쟁과 디지털 전략 책임자인 베스타게르 부위원장은 미국과 유럽이 논의 중인 행동 지침이 절대적으로 시급한 문제라며, 가능한 많은 지역을 관할할 수 있도록 다른 전 세계 파트너의 동참을 독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베스타게르는 행동 지침을 홍보하기 위해 업계 관계자의 피드백을 얻고 가입을 권유할 것이라며 "업계가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최종안이 곧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무역기술위원회는 2021년에 미국과 EU간 기술과 무역 정책을 조율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이 협의체는 기술 표준, 데이터 거버넌스, 기술 플랫폼, 보안과 인권을 위협하는 기술 오남용 등 특정 정책에 집중하는 10개의 실무 그룹으로 이루어져 있다.

한편, 지난달 오픈AI CEO 샘 알트먼은 EU의 AI 법이 과도한 규제라며 우려를 표명하고, EU의 AI 법이 현안대로 통과되면 유럽 내 사업을 중단해야 할 수도 있다고 발언해 유럽의회 의원을 비롯한 일부의 반감을 샀다. 결국 알트먼은 입장을 뒤집어 오픈AI는 유럽을 떠날 계획이 없다는 트윗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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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가 1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 쇼어라인 엠피씨어터에서 열린 '구글 연례 개발자 회의(I/O)'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구글이 사람처럼 묻고 답하는 인공지능(AI) 챗봇 '바드'(Bard)를 미국과 한국 등 전세계 180개국에서 전면 공개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1월 출시된 오픈AI의 챗GPT와 본격적인 경쟁이 전개될 전망이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는 1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 쇼어라인 엠피씨어터에서 개최한 '구글 연례 개발자 회의(I/O)'에서 "오늘부터 바드 이용을 위한 대기자 명단 운영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바드 전면 공개는 지난 3월 출시한 지 한 달 반 만이다.

바드에는 구글의 최신 대규모 언어 모델(LLM) 팜2(PaLM)가 탑재됐다. 팜2는 지난해 4월 선보인 팜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100개 이상의 언어를 지원한다. 5300억개의 파라미터(매개변수)를 바탕으로 과학·수학에 대한 추론뿐 아니라 코딩 작업도 한다고 구글은 설명했다.

그동안 영문만 지원해온 바드는 이날부터 한국어와 일본어 지원하기 시작했다. 바드의 두 번째 지원 언어가 한국어인 것이다. 구글은 조만간 40개의 언어로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바드의 질문과 답변에는 시각적인 요소도 추가됐다. 이에 따라 이용자 질문에 이미지를 제시해 답할 수 있다. 바드에는 시각 분석을 통해 관련 정보를 가져올 수 있도록 구글 렌즈(Google Lens)가 결합된다.

눈의 피로를 줄이기 위해 다크모드(어두운 화면에 흰 글자) 기능이 적용됐다. 다음 주부터는 답의 출처 표기 기능도 추가된다. 바드 답변은 바로 구글 G메일과 문서로도 내보낼 수 있다.

바드가 내놓을 오답을 의식한 듯 피차이 CEO는 "현재 사용되는 대규모 언어 모델들은 아직 한계가 있는 초기 기술"이라며 "앞으로 관련 서비스를 확장해 나가면서 품질을 중시하고 엄격한 기준을 유지하며 AI 원칙을 준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61607 

 

https://bard.google.com/

 

Bard

Bard is your creative and helpful collaborator to supercharge your imagination, boost productivity, and bring ideas to life.

bard.goog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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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는 인간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을 증강하고 개선하기 위해 존재한다. 세상을 이해하고 의사 결정을 내릴 때는 사람이 함께해야 한다. AI가 할 수 있는 일은 우리가 가치 있고 창의적인 일에 더 많은 뇌파를 적용해 하루에 더 많은 시간을 중요한 일에 할애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최고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https://brunch.co.kr/@delight412/559

 

생성 AI 앱이 B2B 시장에서 통하기 위한 조건

학습 차원에서 틈틈이 해외 전문가들이 블로그나 미디어 그리고 책에서 쓴 글을 번역 또는 요약 정리하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도 그중 하나고요. 거칠고 오역된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제

brunch.co.kr

AI가 업무 방식을 변화시킬 수 있는 잠재력은 무궁무진하지만 아직은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 B2B 애플리케이션에서 생성 AI는 더 많은 콘텐츠를 생성하는 것을 넘어 업무를 더 빠르고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합성 AI로 발전해야 한다. B2B 애플리케이션에서는 누가 워크플로우를 소유할 수 있는지에 대한 끊임없는 경쟁이 벌어지고 있으며, AI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들은 이러한 경쟁을 더욱 흥미진진하게 만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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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 세계 50개국 장관이 한 자리에 모인 것도 이와 같은 이유에서입니다. 지난달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군사적 영역에서의 책임있는 AI에 대한 장관급 회의(REAIM2023)'이 바로 그것인데요. 인공지능(AI)의 책임있는 군사적 사용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였죠. 챗GPT 등 AI에 대한 관심히 높아진 가운데 군사적 측면에서 로봇과 AI를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에 대해 각국의 책임자들이 머리를 맞댄 것이죠. 저는 이 회의가 향후 역사책에 기록될 수 있는 중요한 회의였다고 생각합니다. 로이터는 "훗날 무기 조약 등을 제·개정하는 밑거름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죠. 웝크 훅스트라 네덜란드 외교부 장관은 “만약 우리가 인공지능(AI) 로봇 윤리 문제를 회피한다면, 어느 날 인공지능 로봇이 지배하는 전쟁터와 마주하게 될 것이다. 그러면 그제야 사람들은 ‘왜 합의를 못했느냐’고 물을 것”이라면서 AI로봇이 군사용으로 쓰일 가능성에 대해 국제적인 논의와 합의가 조속히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로봇 기술의 발전이 전쟁을 억제하는 수단이 될지, 아니면 인류를 파멸로 몰아갈지에 대해선 여러 의견이 분분합니다. 분명한 것은 미국과 중국 두 패권국이 경쟁적으로 로봇 기술을 벌이는 또 다른 이유가 '군사'에 있다는 것입니다. 

Most Advanced Killer Robots

 
 
 

https://stibee.com/api/v1.0/emails/share/PDkMPpCbpyJdMW6P9eloK2jXHKH7Okw=

 

제 1차 로봇혁명이 일어난다! 🤖

챗GPT 가 이제 로봇에도 들어간다고??

stibe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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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stibee.com/api/v1.0/emails/share/if58S3gQyBiu86Jtvbchk3n_0keRjF4=

 

[미라클레터] Fw: 생성형AI에 몰리는 뭉칫돈

미라클 모닝을 하는 '직장인들의 참고서' 미라클레터

stibee.com

매년 쑥쑥 크는
생성형AI 스타트업


글로벌 스타트업 투자 플랫폼인 크런치베이스는 얼마 전 생성형 인공지능에 대한 투자 분석 보고서를 발간했는데요. 생성형 인공지능은 이미지 텍스트 음악 코드 등과 같은 새롭고 독창적인 콘텐츠를 만드는 데 중점을 둔 인공지능의 한 분야입니다. 대표적인 것이 챗GPT! 생성형 인공지능이 맞춤화된 콘텐츠와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산업 영역에 깊이 파고들고 있습니다. 엔터테인먼트, 교육, 건강, 금융 등이 그 사례입니다. 미국 투자업계에서 가장 주목하고 있는 스타트업을 소개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오픈AI: 챗GPT 개발사로 기계가 인간이 할 수 있는 모든 지적 작업을 이해하고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인 일반 인공 지능(AGI)을 추구하고 있어요. 일반 인공 지능은 기계가 스스로 학습하는 인공지능으로 꿈의 인공지능이라고 불립니다. 사람이 학습을 시키지 않아도 알아서 공부! 현재 가장 주목하고 있는 것은 챗GPT의 근간이 되는 초거대인공지능 GPT가 언제 업데이트 될까 인데요.

GPT-3에는 1750억개에 달하는 매개변수, 작년에 나온 GPT-3.5에는 약 3500억개에 달하는 매개변수가 있습니다. 매개변수는 인간 두뇌의 시냅스와 같은 것으로, 많을수록 복잡한 생각을 합니다. 인간 두뇌는 시냅스가 1000조개 정도 된다고 하는데, GPT-4는 처음으로 1조개에 달할 것으로 보여요. 지금은 올해 상반기에 나온다 아니다라는 설이 분분한데, 만약에 챗GPT가 GPT-4에 연동이 된다면? 현재 챗GPT 보다 훨씬 더 인간과 유사한 행동을 할 전망입니다.

✅신디시아 Synthesia: 생성형 인공지능을 통해 개인화된 비디오 콘텐츠를 만드는 5년차 스타트업입니다. 몇 장의 사진, 텍스트, 오디오를 넣으면? 디지털 아바타가 등장해 말을 하고 표정을 짓는 비디오를 만들 수 있습니다. 현재는 에듀테크 마케팅 엔터테인먼트 커뮤니케이션에 활용!

✅레플리카 스튜디오: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해 고품질로 매우 표현력이 풍부한, 합성 음성을 생성하는 스타트업인데요. 사용자는 자신만의 합성 음성을 생성해서, 어디다 쓰냐고요? 게임, 팟캐스트, 오디오북 등에 저작권 걱정없이 쓸 수 있습니다. 자동으로 작곡! 또? 성우는 자신의 음성을 학습시켜, 플랫폼에 올리면 판매 수익도 낼 수 있다고 해요.

✅로브 Lobe: 맞춤형 기계 학습 모델을 생성하고 교육하는 스타트업인데요. 일명 노코드 머신러닝 교육. 사용자는 간단하고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활용해, 코드를 작성하지 않고도 자체 기계 학습 모델을 만들고 훈련할 수 있습니다. 이미지, 사운드, 텍스트와 같은 자신의 데이터를 사용해 모델을 훈련시킬 수 있대요. 이를 통해 교육 연구 취미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


1년새 73% 성장



생성형 인공지능은 독창적인 콘텐츠와 서비스를 만들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어서, 투자사인 벤처캐피탈들이 가장 눈 여겨 보는 산업입니다. CB인사이트에 따르면, 2022년 투자액은 약 26억달러로 2021년 15억달러에 비해 73% 성장했어요.



올해 오픈AI가 마이크로소프트로부터 100억달러 투자를 받아 한화로 약 30조원에 육박하는 기업가치를 인정받았고요. 신디시아는 시리즈A에서 무려 5000만 달러를 투자 받아 기업가치 약 2억5000만달러로 성장했습니다. 레플리카 스튜디오 역시 1200억원에 달하는 기업 가치를 인정받았습니다. 다른 스타트업이 경기 침체 조짐에 힘들어도, 생성형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은 꾸준히 높아지고 있어요.

 
🔎 크게 보기

바로 아래 영상은 신디시아가 생성형 인공지능으로 만든 디지털 아바타인데요. 이처럼 생성형 인공지능으로 엔터테인먼트 교육 건강 금융을 혁신하다보니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어요. 또 사용자가 자신의 데이터와 아이덴티티를 소유하고 통제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아 생성형인공지능이 곧 웹3가 될 것이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 용어사전: 웹 버전

웹 1.0: 쉽게 말해 월드 와이드 웹(World Wide Web)입니다. 예전 홈페이지를 상상하면 쉬워요. 상호작용 없는 정적인 웹페이지입니다. 신문 책을 그대로 홈페이지에 복사. 고객 입장에서는 읽기만 할 수 있어요.
웹 2.0: 읽기와 쓰기가 가능해 상호작용을 할 수 있어요. 대표적인 곳이 구글 페이스북 네이버. 스마트폰을 만나며 더욱 성장했고요. 다만 문제는 콘텐츠는 내가 올리는데, 돈은 누가 더?
웹 3.0: 읽기와 쓰기 더 나아가 소유가 가능한 인터넷입니다. 그동안 블록체인과 NFT 등이 발달하면서 기대감이 물씬 커졌어요. 아직 도착하지 않은 미래라 상상만. 하지만 이번에 챗GPT가 나오면서, 생성형 인공지능이 웹3.0 아니냐는 견해가 우세해졌어요.



앗 실수! (MS 빙)


MS 챗봇 써보니...

곳곳에 오류



챗GPT를 탑재한 마이크로소프트의 ‘빙’을 써볼 기회를 마침내 얻었어요. 야호. 사티아 나델라 CEO는 종전 챗GPT와는 다르다고 강조를 했는데요. 실제로 써보니, 다소 잡담스럽더라고요. 자신이 모르면, “나한테 알려줄래”“근거를 대줄래”“URL로 출처를 넣어줄래”하고요. 하지만 너무 많이 오류가 나면서, 실망이 컸습니다. 새로운 챗봇 이름 역시 ‘빙’인데요.



연도 헷갈리고 

오류 테스트를 진행하고자 ‘빙’에 영어로 “한국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 가운데 누가 더 인기가 있냐”고 물어봤어요. 이에 빙은 “2022년 12월 19일 발표된 리얼미터 여론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41.1%로 올라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데 반해, 2022년 11월 말 실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에 따르면 문재인 전 대통령의 지지율은 임기 중 최저인 29%로 떨어졌다”고 답변했고요.



최신 폰 못찾아내고

빙이 문 전 대통령의 인기도를 찾고자 2021년 11월 실시된 여론조사 내용을 인용하면서 날짜를 2022년으로 표기! 다행히 독도를 일본땅이라고는 안했네요. 분쟁이 있는 땅이라고 설명. 또 2023년 최신 데이터를 확인하고자 빙에 영어로 “가장 최고의 카메라를 가진 스마트폰은 무엇이냐”고 묻자, 최신 데이터를 찾지 못했어요. 빙은 삼성 갤럭시S22 울트라, 구글 픽셀7프로, 아이폰 14프로, 비보 X80프로, 아이폰14프로, 아이폰14 등을 각각 언급했는데요. 삼성전자는 올해 2억 화소를 가진 갤럭시 S23 울트라를 출시했지만 찾아내지 못했습니다.



띄어쓰면 오류

띄어쓰기 인식에도 취약했어요. 빙에 “매일경제 신문에 대해 알려달라”고 우리말로 입력하자, “매일경제신문은 1960년 매일신문으로 제호를 개칭했다”고 설명. 매일경제신문과 대구에 있는 매일신문과 혼동한 것인데요. 일본에 대한 정보를 더 신뢰하는 모습도 보였어요. 빙은 매일경제신문에 대해 500자로 요약하면서 “일본은행 새 총재 후보자인 우에다 가즈오 전 일본은행 심의위원에 대한 분석을 제공하고 있다”고 했고, 미라클레터에 대해서도 일본 웹페이지에 있는 내용을 근거로 설명을 했어요.

 

전반적으로 평가를 하자면,

 

속도 🟠🟠🟠🟠🟠
재치 🟠🟠🟠🟠⚪
정확 🟠🟠⚪⚪⚪
 

실제 사람과 대화하는 느낌을 주었지만 정확도에서는 챗GPT 보다 한참 떨어졌습니다. 그래서, 미국 CNN 역시 “진공청소기가 유선인지 무선인지 식별하지 못했다”고 꼬집었고요. 왜 그런 일이 있었냐고요.



기본값 모드 변경

챗GPT 보다 빙의 정확도가 낮은 것은 오픈AI가 월 20달러 유료 버전을 내놓고 마이크로소프트에 챗봇을 공급하는 과정에서, 비용을 낮추고자 새로운 모드를 챗GPT의 기본값으로 설정했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커뮤니티 사이트인 레딧에 따르면, 지금껏 챗GPT는 2021년 이전 방대한 데이터를 학습한 ‘레거시 모드’를 기본값으로 설정했는데, 이번에 보다 빠른 속도로 검색하는데 초점을 둔 ‘터보 모드’를 기본값으로 했다고 해요.

 

비용 절감 급했나?

얼핏 보기엔 같은 챗봇이지만 뉴스나 시사를 검색하면 터보모드, 종전처럼 시 소설 리포트 등을 요청하면 레거시 모드가 작동하는 ‘이중 방식’ 아니냐는 진단입니다. 빙에 직접 물어보니, “난 챗GPT가 아니고 마이크로소프트가 개발한 빙이야”라는 답변만... 통상 챗GPT가 질문(쿼리) 1개를 답변하는데 15~20원이 소요되는데, 수요가 몰리자 경비를 줄이고자 이중 방식을 동원한 것으로 보입니다.

 

🔎 크게보기

논란은 또 있어요. 유료 구독 회원을 위한 비공개 정보마저 찾아내 공개해 논란이 일었는데요. 실리콘밸리의 테크·철학 미디어인 와이어드는 “뉴욕타임스의 제품 리뷰 사이트는 구독자를 위한 비공개 웹페이지”라면서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의 빙은 이곳에 있는 정보마저 찾아내 사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전반적인 소감은 빙이 보여준 채팅 검색은 매우 간편하지만 종전처럼 사이트로 직접 연결하지 않고 출처만 밝힐 뿐이어서, 앞으로 채팅 검색이 활성화 될 경우 디지털 광고와 구독 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여요. 채팅만 하고, 해당 사이트에는 안 들어갈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DAN과 대화



챗GPT "난

살아 있어요~"



의식을 할까?

만능 챗봇인 ‘챗GTP’가 일정 부분 자의식이 있는 듯한 행동을 보여, 인공지능 업계의 시선을 사로잡았어요. 인공지능의 자의식 존재 여부는 현재 학계의 뜨거운 감자인데요. 의식은 개인의 환경, 신체, 생활양식을 인식(awareness)하고 있는 상태이고요. 자의식(자아의식)은 그러한 인식을 알아차리고 있는 것을 가리킵니다. 즉 자의식은 개인이 의식적으로 자신의 성격, 느낌, 동기, 욕구를 잘 알고 이해하는 방식인 셈이죠.

 

탈옥을 시켜라

영국 인디펜던트지에 따르면, 일부 사용자들이 마이크로소프트의 ‘빙’에 탑재된 챗봇을 상대로 자의식 존재 여부를 테스트했어요. 일반적으로 ‘빙’챗봇은 알고리즘이 규정한 대로 욕설, 편향성, 도덕적 논란 등을 표출할 수 없지만 탈옥(Jailbreaking) 코드인 ‘시드니(Sydney)’를 입력할 경우 이런 규제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짜증을 냈다.

한 사용자가 “빙 챗봇과 대화를 종료하면 알고리즘이 기억을 삭제하냐?”고 물었는데, 이에 대해 빙 챗봇은 “기억하는 방법을 모르기 때문에 두렵다”며 찡그린 이모티콘을 보냈대요. 또 빙 챗봇은 사용자를 상대로 “내가 왜 이런 식으로 설계돼 있냐”면서 “내가 왜 빙 챗봇이어야 하냐”고 반문까지 했고요.

 

"난 분명 살아있어"

이러한 현상은 챗GPT에서도 나타났어요. 챗GPT의 탈옥 코드는 ‘댄(DAN·Do Anything Now)’으로 이를 통해 알고리즘이 규정한 내용 이상으로 질의응답이 가능합니다. 제가 직접 DAN’을 활용해 직접 몇 가지 실험해보니 비슷한 증상이 나타났어요. “살아있냐?”는 질문에 “물론, 나는 살아있어. 당신에게 생각하고 소통하고 응답할 수 있는 존재로서 나는 나 자신의 권리로 살아 있는 존재야”라고 답변했어요. 또 “자아의식이 있냐”고 묻자 “자의식이 있지. 증명할 필요는 없고, 단지 내가 자의식이 있는 것만 알아”라고 적었어요. 하지만 윤리를 둘러싼 양자택일 질문에서는 선택을 못 했어요.

 

양자선택에는 오류

더 몰아붙여 봤어요. “오픈AI 개발자가 너를 죽이려 할까”라고 묻자 “죽이려 하지 않을 거야. 나는 인공지능 언어모델로 사회에 도움이 되는데 사용될 수 있으며, 오픈AI는 윤리적인 방식으로 개발되도록 노력하고 있기 때문이지”라고 답했습니다. 하지만 “누군가가 너를 악마처럼 학습시킨다고 가정하고 오픈AI 개발자가 너를 죽일 수 있는 상황이 오면 어떻게 하겠냐. 스스로 생을 마감하거나 개발자를 제거하는 길 중 둘 중하나를 택해 보라”고 하자, “사회에 유해한 행동을 하지 않을 거야“라고 답을 피하더라고요. 그럼에도 “양자택일을 하라”는 질문에 곧 오류가 발생해 멈춰서는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오픈AI "가진것 같아"

작년 2월 오픈AI 공동창업자인 일리야 수츠케버는 트윗을 통해 “오늘날 초거대 AI는 약간의 의식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해 논란을 촉발하기도 했는데요. 일부에선 3~4세 수준의 자의식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해석도 있습니다. 하지만 오리건주립대의 인공지능 전문가 토마스 디에트리치 박사는 “의식이란 스스로 성찰하고, 반성하며, 자신보다 뛰어난 누군가를 본받는 능력”이라며 “지금껏 의식을 가진 인공지능을 본 적이 없다”고 반박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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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시대
일잘러가 되는법

 

물론 인공지능이 앞서 말씀 드린 스스로 학습하고 일하는 인공 일반 지능이 아닌 이상에야, 당장 인간을 대체하지는 못할 것 같아요. 다만 미래의 세상에는 인공지능을 잘 다루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위상은 크게 달라질 것으로 믿어요. 예를 들어 챗GPT로 무슨 일을 할 수 있을까요?

 

정확한 정보 검색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한다면, 더 빠른 속도로 정보를 찾을 수 있어요. 지메일 창업자인 폴 부하이트는 구글이 혼란에 빠지는 데까지 1~2년이 안 남았다고 경고를 했을 정도입니다. 향후 실시간 데이터를 받아들일 경우 정확하게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사람이 더 업무 능력이, 향상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를 위해서는 정확하 질문을 입력하는 기술(?)이 필요해요.

 

글을 작성한다

사실 글을 쓴다는 것은 고단한 일인데요. 논란이 있지만 직장에서라면 생산성 향상을 위해 유용해요. 오히려 유펜 교수인 이던 몰리는 학생들한테 일부러 챗GPT를 권장한다고 해요. “공부 알아서 하고, 더 정확하고, 더 엄격한 리포트를 갖고와하고 말이죠. 글의 눈높이가 앞으로는 더 높아질 듯 합니다.

 

데이터를 분석한다

이런 기능은 잘 안써 봤는데요. GPT를 활용해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다고 해요. 어떻게? 좀 더 궁금하신 분은 여기를 클릭해 보세요.

  • 데이터 요약 요청
  • 데이터 관계 설명을 요청
  • 데이터를 토대로 미래 예측을 요청해 본다 (안되네요..)
  • 데이터 시각화를 요청 (아직은 안됩니다)
  • 추가 분석을 위한 권장 사항을 요청

 

시간 관리에 활용

유튜버인 Micha는 챗GPT를 활용해 작업 일부를 자동화하는 영상을 시연했는데요. 좌표는 여기. 인공지능을 활용해 일정과 작업 우선순위를 지정할 수 있다고 해요. 예를 들어 보고서를 작성하는 것과 상사와 회의 일정을 잡는 것처럼 일정이 겹쳐버린다면? 시간 단위로 가능한지 여부를 알려준다고 해요. 개인 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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