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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게 수면을 취하려면
수면의 기본 원리를 알아야 해요.
언제 누워야 숙면을 취할 수 있는지,
언제 누우면 잠을 설치는지, 얼마나 자야 피로가 풀리는지,
자려고 노력해도 왜 계속 잠을 깨는지 파악할 수 있어요.
'애쓰기 않기'는 수면이 자연스러운 생리적 과정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도록 힘을 빼는
마음가짐이에요. 불면증 환자들은 잠을
못 자는 것이 몹시 고통스럽기 때문에
마음이 조급해질 수 있어요.  


- 서수연의 《당신을 위한 수면 큐레이션》 중에서 -


* 불면은 누구나 겪는 괴로움입니다.
수면제로 해결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호흡 명상'은 숙면을 돕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핵심은 잠을 자려고 애쓰지 않는 것입니다. 잠이 오지
않으면 숨이 들고 나감을 조용히 지켜보기를 권합니다.
뇌파는 저절로 세타파로 접어들고 잠이 다가오게
됩니다. 자연스러운 것이 자연입니다. 인간도
자연이기에 자연스럽게 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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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따금 신은
자유로울 수 없는
액체의 감옥을 만든다.
신의 사랑이 있는 곳에는
빗소리 하나에도 신의 언어가 있다.
젖은 꽃잎 하나에도 신의 손길이 있다.


- 최요한의 《시를 쓰고 커피를 볶는 것은 운명이 아닐까요?》 중에서 -


* 신이 깃들지 않은 곳이 어디 있을까요?
사람이 보기에 어두워 보이는 구석에도, 방향 없이
흘러가는 것 같은 역사의 강물에도 신이 계십니다.
신은 어둠과 빛을, 불과 물을, 차가움과
따스함을 모두 만드셨습니다.
올바른 방향을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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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이 40세가 되면
조금 더 가치 있는 일을 하고 싶다'라는
생각이 뇌리를 스쳤다. 그때 내 나이가 정확히
40세였다. 나는 고심 끝에 기독교 TV 방송국의
창립 멤버로 참여하기로 했다. 1995년 4월, 대학을
졸업하고 청춘을 바치며 12년 넘게 일해서
정들었던 한국전력공사를 떠나
신설 방송의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 정구도의 《노근리는 살아있다》 중에서 -


* '노근리 사건'을 아시나요?
6.25 전란 중에 벌어진 '양민 학살' 사건입니다.
역사의 뒷전에 묻힐 뻔한 일이 '좀 더 가치 있는 일'을
꿈꾸며 40세에 새 출발한 한 사람의 끈질긴 노력과 헌신으로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노근리 사건'의 실체가 낱낱이
파헤쳐지면서 '노근리 공원', '국제 평화 재단'이 만들어지고
'노근리는 살아있다'는 저술까지 이어졌습니다.
정구도 이사장이 그 주인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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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오고 간다
한 사람 오고 한 사람 가고
또 한 사람 오고 또 한 사람 간다

다른 한 사람 오고 다른 한 사람 가고
또 다른 한 사람 오고 또 다른 한 사람 가고

밤,
검은 하늘에서 검은 비가 내린다


- 문재규의 시집 《달을 물어 나르는 새》에 실린
  시 〈오고 가고〉 중에서 -


* 모든 것은 오고 갑니다.
기꺼이 왔다가는 이내 가 버립니다.
숨도 들어왔다가 나가고, 계절도 왔다가는 가고,
사랑하는 사람도 왔다가는 갑니다.
밤도 왔다가 갑니다.
새벽이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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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밥상에
푸른색을 가미하려면 요령이 필요하다.
강낭콩이나 꼬투리째 먹는 청대 완두 무침은
그렇다 치고 고야 두부를 섞은 쑥갓이나 냉이
무침이 꽤 괜찮다. 미리 불려둔 고야 두부를 뜨거운
물에 잘 삶아 식힌 후 물기를 꼭 짜서 가늘게 채를
친다. 이것을 식초, 간장, 설탕, 미림과 함께 조린
다음, 식혀서 참기름으로 버무린다. 여기에 데친
쑥갓이나 냉이를 잘게 채썰기 해 섞는다.
색감도 무척 보기 좋고, 건조식품과
계절의 흙이 어울린, 풍미가
좋은 맛이라고 생각한다.


- 미즈카미 쓰토무의 《흙을 먹는 나날》 중에서 -


*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는
말이 있습니다. 겨울 밥상에 푸른색이 놓이는
정경에 절로 미소가 지어지고 입맛이 다셔집니다.
밥상의 미학입니다. 이왕이면 건강한 아름다움,
'사람 살리는' 밥상에 영양까지 더해지면
금상첨화입니다. 그런 밥상이면 한 끼
식사가 그야말로 명상이고
기도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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