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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삶 도처에
자극물이 많이 널려 있다.
우리를 자극하는 것들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다. 신이 즐겨마시는 감미로운 술이라고
해도 해안가에 밀려드는 파도 소리, 아침의 맑고
차가운 공기에는 당해내지 못한다. 주어진
자극은 나를 데리고 떠나 버린다.
내가 스스로 찾아낸 자극은
떠나버린 나를 다시
데리고 와준다.


- 필립 길버트 해머튼 《지적 생활의 즐거움》 중에서 -


* 자극은 삶의 윤활유와 같습니다.
자극이 없으면 일상은 그저 뻑뻑하고 메마른
사막과도 같습니다. 자극은 '밖에서 주어진 자극'과
'내가 스스로 찾아낸 자극'이 있습니다. 둘 다 가능한
순간이 있습니다. 비 온 뒤 가지마다 매달린 빗방울,
그 빗방울이 햇빛에 반짝일 때, 나의 시선이
온통 꽂혀 몰입하게 되는 바로 그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두 가지
자극이 함께 몰려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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