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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스러운 일상이라도
늘 고통스럽지만은 않다.
점심까지만 해도 뭐라도 올 것처럼
잔뜩 찌푸렸던 하늘이 언제 그랬냐는 듯
청명하게 갠 오후를 보여 주기도 하지 않은가?
작은 블라인드 틈 사이로 강렬한 햇빛이 파고들더니
그대로 책상 앞까지 가득한 걸 보면
감동 그 자체 아닌가?


- 김범준의 《지옥에 다녀온 단테》 중에서 -


* 모든 것은 양면을 가집니다.
고통이 있기에 영광이 있고, 영광에 탐닉하다
천 길 추락을 경험합니다. 어둠은 빛을, 빛은 어둠을
낳습니다. 모든 것은 가장 알맞은 때에, 알맞은
모습으로 드러납니다. 어려운 국면에서 길이
보이지 않는다면 기다림으로 희망을 갖고,
너무 잘나가는 듯하면 절제와 겸손으로
몸을 낮추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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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나이가 어린 학생들도
강렬한 감정의 변화를 경험하고
고통스러운 기분에 휩싸이곤 합니다.
그럴 때 자신의 감정과 기분을 조절하는 방법을
알지 못한다면 엄청난 고통을 겪게 될 거예요.
이때 교사들이 숨을 들이쉬고 내쉼으로써
마음다함의 에너지를 만들어 내
학생들의 고통을 덜어준다면
더없이 아름다운 일이겠지요.


- 틱낫한, 캐서린 위어의《행복한 교사가 세상을 바꾼다》중에서 -


* 아이들의 감정은
참으로 변화무쌍합니다.
종잡을 수 없습니다. 순하고 여린 듯하면서도
격하고 분화구처럼 치솟습니다. 한 살이라도 일찍
자신의 감정 변화를 스스로 다스리는 방법을 잘
배워야 불필요한 고통을 줄일 수 있습니다.
어렵지 않습니다. 깊은 호흡 하나만
잘 배워도 감정 변화를 다스리는
능력을 얻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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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의 순간에도
분명 기쁨과 즐거움이 존재한다.
행복의 시간이 올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
두어야 할 이유다. 아주 잠깐, 사진 한 장 찍을 시간도
안 되는 동안만 곁에 머물다 떠나는 그 기회들이 내일
다시 온다면, 그땐 그 기회를 잡기 위해서는 지금의
나를 포기해서는 곤란하다. 단테는 말한다.
자기 몸을 함부로 하는 선택은 죽어서도
스스로 고통을 더하는 행위라고.


- 김범준의 《지옥에 다녀온 단테》 중에서 -


* 고통의 시간이
고통으로만 남는 것은 아닙니다.
그 고통의 시간이 시인에게는 시(詩)의 원천이 되고
자신의 영혼을 성장시키는 선물이 됩니다. 기쁨과 행복은
깊은 고통의 우물에 고여있습니다. 그것을 길어 올릴 수 있는
두레박이 필요합니다. 기쁨과 행복을 길어 올리는 두레박!
그 두레박만 있으면 잘 살 수 있습니다. 수없이 상반되는
감정들 사이에서도 평화를 누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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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다
혼자 킥킥 웃었다.
12년 전에 봤을 때보다
더 재밌게 느껴지는 이유는 뭐지?
그때는 이성재 배우가 연기한 시간강사
고윤주가 불쌍하다고 느꼈는데 다시 보니
고윤주 아내가 더 짠하다.


- 김혜정의 《분실물이 돌아왔습니다》 중에서 -


* 같은 책을 세월이 흐른 뒤에 다시 읽으면
마음에 끌리거나 감동받는 대목이 달라집니다.
예전에 밑줄 친 곳을 보며, 그때 꽂혔던 곳과 지금의
느낌이 다름을 느낍니다. 자신의 성장 여부를 가늠하기도
합니다. 영화도 여행도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오래전에
본 영화, 다시 떠난 여행, 반복되는 삶의 고난과 고통에서
얻는 것은 너무도 많습니다. 안목이 높아지고
삶의 철학도 깊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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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일이
꼭 즐거워야 하는 것은 아니다.
또 즐거워야 잘할 수 있게 되는 것도 아니다.
목표는 멋지지만 목표로 가는 길에는 똥 덩어리가
가득하다. 지루한 길이다. 성공을 결정하는 질문은
'나는 무엇을 하고 싶은가?'가 아니라
'그 과정의 어떤 고통을 견딜 수
있는가?'다.


- 신수정의 《커넥팅》 중에서 -


* 목표를 향해 가는 길에는
언제나 일이 있고 고통이 뒤따릅니다.
그러나 진실로 원하는 일에서 만나지는 고통은
고통으로 여겨지지 않습니다. 역설이지만 기쁜 고통,
행복한 고통이라 할 수 있지요. 반대로 일이 진저리 나면
천만금을 주어도 할 수 없습니다. 설사 해낼 수 있다 해도
그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그리고 그런 성과는 한계가 있습니다.
진정 원하는 것 앞에 놓인 장애물은 장애물로 여겨지지
않습니다. 문제는 자신이 무엇을 진정으로
원하는지를 아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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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즐거움만 얻길 원한다면
그것은 취미로 간직하는 편이 낫다.
그것으로 프로나 최고가 되기 어렵다.
최고가 되는 사람은 지루함과 똥 덩어리에
굴하지 않고 때로 의무감으로, 때로 책임감으로,
때로 막연한 희망으로, 때로 작은 성장의 뿌듯함으로,
때로 동료애로, 때로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미션과 뜻으로 매일매일 의도적으로
훈련하면서 무소의 뿔처럼 조금씩
전진하는 사람이다.


- 신수정의 《커넥팅》 중에서 -


* 프로나 최고가 되는 것은
너나없이 누구나 꿈꾸는 일입니다.
방법은 두 갈래입니다. 하나는, 강한 신념과
목표를 갖고 죽자 사자 최선의 반복을 하는 경우이고
다른 하나는, 좋아서 몰입하다 보니 저절로 최고가 되어
있는 경우입니다. 그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고통을 만납니다.
하지만 그 고통의 경계를 넘어서야 합니다. 몰입하다
시간이 훅 지나가 버리거나, 몸에 화상을 입고 있는
것도 알아차리지 못했다거나 하는 경지에 이르는
사람만이 고수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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