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과학자, 심리학자 그리고 진화론자들은 인간의 뇌가 사회적 협력의 즐거움과 필요성에 맞게 프로그램돼 있다는 데 동의한다. 우리의 뇌는 사회적 협력을 원하고, 필요한 경우 협력을 증진시킨다.
- 레이 달리오의《원칙》중에서 -
* 하버드대학의 한 교수는 원하는 만큼의 돈, 성공한 직업, 육체적 건강이 있어도 행복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사랑스러운 관계'라고 이야기합니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 보고 싶은 사람들, 지금은 조금 멀어졌지만 그리운 사람들이 있지 않으신가요? 소중한 사람들에게 오랜만에 안부 인사 어떠세요? '잘 지내요? 우리 오랜만에 차 한잔할까요?'
물살을 거슬러 헤엄쳐가라. 다른 길로 가라는 것이다. 사회적 통념은 무시하라. 모든 사람들이 똑같은 방법으로 일하고 있다면 정반대 방향으로 가야 틈새를 찾아낼 기회가 생긴다. 수많은 사람들이 당신에게 길을 잘못 들었다며 말릴 것에 대비하라. 살아오면서 내가 가장 많이 들은 것은 “인구 5만명이 되지 않는 지역에선 할인점이 오래 버티지 못한다”라고 말리는 말이었다. - 샘 월튼, 월마트 창업 회장
친구 따라 강남 간다는 우리네 옛말이 있습니다. 반면 유태인들은 (어렸을 때부터) 탈무드에서 ‘남과 다르게 하라’라고 가르칩니다. 진정한 강자라면 대중적 지지를 받는 것은 스스로 경계하는 대신, 많은 반대에 부딪치는 일은 오히려 자신감을 가지고 추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사회적 폭력으로 인해 상처를 받은 사람들은 종종 자신의 경험을 말하지 못합니다. 그 상처를 이해하는 일은 아프면서 동시에 혼란스럽습니다. 그러나 우리 몸은 스스로 말하지 못하는, 때로는 인지하지 못하는 그 상처까지도 기억하고 있습니다. 물고기 비늘에 바다가 스미는 것처럼 인간의 몸에는 자신이 살아가는 사회의 시간이 새겨집니다.
- 김승섭의《아픔이 길이 되려면》중에서 -
* 물고기는 물 없이 못 삽니다. 강과 바다가 있어야 생명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인간도 사회라는 바닷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크고 작은 상처를 받아 몸과 마음과 영혼에 물고기 비늘처럼 딱지가 생깁니다. 돌멩이보다 더 단단히 달라붙은 그 딱지가 사실은 시간이 새겨준 삶의 훈장입니다.
차라투스트라는 서른이 되었을 때 고향과 고향의 호수를 떠나 산으로 들어갔다. 여기서 그는 십 년의 세월을 지치지도 않고 정신과 고독을 즐기며 살았다. '나는 베풀어주고 나누어주려 한다. 인간들 가운데서 현명한 자들이 다시 그들의 어리석음을 기뻐하고, 가난한 자들이 다시 그들의 넉넉함을 기뻐할 때까지.'
- 니체의《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중에서 -
* 서른의 나이는 특별합니다. 예수도 서른에, 차라투스트라도 서른에 새 길을 열었습니다. 예수는 광야로 들어가 40일 금식을 했고, 차라투스트라는 산으로 들어가 10년 수행을 했습니다. 그리고 인류의 영혼과 정신세계에 지대한 영향을 주었습니다. 베풀고 나누는 삶의 의미와 가치를 가르쳐주었고, 그 궁극의 목표는 기쁨임을 알려 주었습니다. 그 기쁨 가운데 단연 최고는 가난한 자가 넉넉함으로 기뻐하는 것입니다. 사회적 공동체적 기쁨입니다.
미국 저술가이자 비평가인 레베카 솔닛은 '이 폐허를 응시하라'라는 책에서 "거대한 재난은 낡은 사회질서를 작동 불능으로 만든다. 인간은 패배자가 되는 대신 새로운 사회를 실현한다. 이것이 재난 유토피아다"라고 설명했어요. 재난은 '물리적 지옥'이지만 한편으로는 사람들이 서로를 구조하고 서로를 보살피는 '사회적 유토피아'를 경험하게 할 수도 있다는 거예요.
- 김누리 외의《코로나 사피엔스 새로운 도약》중에서 -
* 세상은 크고 작은 재난의 연속입니다. 지금도 우리는 코로나19라는 거대한 재난 속에 허우적거리고 있습니다. 이런 때일수록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사람 사이의 유대와 협력입니다. 서로 돕고 보살피는 마음이 사회적 시스템으로 자리 잡아 지속 가능하게 해야 합니다. 그 어떤 재난의 지옥과도 같은 상황에서도 패배자가 아닌 승리자가 되는 것이 우리가 꿈꾸는 '사회적 유토피아'입니다.
현대 사회가 물질문명에 기초하고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다른 한편으론 물질문명이 지닌 한계에 대해서도 명확히 인식하고 현명하게 대응해야 합니다. 이러한 기조에서 나온 것이 '탈물질주의'의 흐름입니다. 물질주의가 경제적 성공에 따라 사회적 서열화되는 구조를 갖고 있다면, 탈물질주의는 지속 가능한 삶과 사회적 책임을 중심에 두고 있습니다.
- 김누리 외의《코로나 사피엔스 새로운 도약》중에서 -
* 쉽게 말하면 돈, 매우 필요하고 중요하지만 그러나 돈이 전부가 아니라는 말입니다. 어찌 보면 단순하고 쉬운 말 같지만 사실은 매우 어려운 말이기도 합니다. 자기 삶의 중심 가치로 삼아 실천하기는 더욱 어렵습니다. 하지만 '물질의 바다'에서 노를 젓되 또 다른 영역으로 존재하는 '탈(脫)물질의 바다'를 향해 헤엄칠 수 있어야 자신의 생존력과 사회적 가치도 함께 올라가게 됩니다. 진정한 성공과 행복은 물질과 탈물질의 융합에 있습니다.
11월 7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는 생활방역(1단계), 지역유행(1.5, 2단계), 전국유행(2.5, 3단계)으로 크게 나누되 지역유행과 전국유행 단계를 보다 세분화해 1.5, 2.5단계를 신설하는 등 5단계로 세분화한다.거리두기 단계 격상 기준은권역별 중증환자 병상 여력및주간 유행 양상을중심으로설정한다.중환자실 병상 여력으로 감당 가능한주평균 일일 확진자 수를핵심 지표로 활용하되,감염 재생산 지수등다양한 보조 지표를함께 고려한다.
● 1단계 1단계(생활방역 체계)는통상적인 방역및의료체계로감당 가능한 범위내에서 코로나19유행을통제 중인상황이다. 주평균 국내 발생 일일 확진자 수가수도권100명 미만,충청·호남·경북·경남권은30명 미만,강원·제주도는10명 미만에서 억제되고 있을 때생활방역 체계를유지한다. 1단계에서는 일상생활과사회경제적 활동을유지하는 가운데,일부 시설·활동에 대해서 마스크 착용 등의방역수칙이의무화된다. ● 1.5단계 1.5단계는 특정 권역에서의료체계의통상 대응 범위를 위협하는 수준으로1주 이상코로나19유행이지속되는 상황이다.권역별 중증환자 병상 여력을 고려하여,주평균 국내발생 일일확진자가수도권100명 이상,충청·호남·경북·경남권30명 이상,강원·제주도는10명 이상일 경우해당 권역을1.5단계로격상한다. 이때중증환자 발생률이10%정도인60대 이상 확진자 수가일정 수준(수도권40명,충청·호남·경북·경남권10명,강원·제주도4명)을초과하는지도 함께 고려한다. 아울러 중증환자 병상수용능력,역학조사 역량,권역별 감염 재생산 지수,집단감염 발생 양상등의 지표를종합적으로평가하여1.5단계 격상 여부를판단한다.1.5단계에서는유행 권역에서철저한 생활방역을준수하도록다중이용시설의이용인원을제한하는 등방역을강화한다. ● 2단계 2단계는 유행 권역에서1.5단계조치를 실시한후에도지속적 유행 증가 양상을 보이며,유행이전국적으로 확산되는 조짐이 관찰되는 상황이다. 2단계는 ▷유행 권역에서1.5단계 조치 이후1주가 경과한 후에도1.5단계 기준의2배 이상으로유행이증가하는 경우 ▷2개 이상의권역에서1.5단계 수준의유행이1주 이상 지속되며유행이증가하는양상을 보이는 경우 ▷전국적으로신규 일일 확진자가300명을초과하는상황이1주 이상 지속되며유행이증가하는양상을 보이는 경우 중 하나를 충족할 경우 2단계 격상을 검토한다. 격상 시에는60대 이상 확진자 비율,중증환자 병상 수용능력,역학조사 역량,권역별 감염 재생산 지수및집단감염 발생 현황등을종합적으로고려하여 위험도를 판단한다. 2단계에서 유행 권역의주민들은불필요한외출과 모임,사람이 많이 모이는 다중이용시설의이용을자제하도록권고한다. ● 2.5단계 2.5단계는의료체계의 통상 대응 범위를 초과하는 수준으로전국적 유행이1주 이상 지속 또는 확대되는 상황이다.전국의주평균 국내발생 일일 확진자가400명~500명이상이거나,전국2단계 상황에서 일일 확진자가 두 배로 증가하는‘더블링 현상’등급격한 환자 증가 추이가발생할 경우전국2.5단계 격상을검토한다.격상 시 신규 확진자 중60대 이상 확진자의 비율,전국의중증환자 병상 수용 능력을중요하게 참고하여 판단하며,역학조사 역량,감염 재생산 지수,집단감염 발생 현황,감염 경로조사중 사례 비율,방역망 내 관리비율등도종합적으로 고려한다.2.5단계에서전국의국민은가급적 집에 머무르며 외출·모임과 다중이용시설 이용을최대한 자제할 것을권고한다. ● 3단계 3단계는전국적 대유행 상황을 상정한것으로,전국적으로급격하게 환자가 증가하고,의료체계가환자를원활하게 치료하지 못하고붕괴할위험에직면한 상황이다.전국의주 평균 국내 발생 일일 확진자가800명~1,000명 이상이거나,전국2.5단계 상황에서 일일 확진자가 두 배로 증가하는‘더블링 현상’등급격한 환자 증가 추이가발생할 경우전국3단계 격상을검토한다.격상 시 신규 확진자 중60대 이상 확진자의 비율,전국의중증환자 병상 수용 능력을중요하게 참고하여 판단하며,역학조사 역량,감염 재생산 지수,집단감염 발생 현황,감염경로조사 중 사례 비율,방역망 내 관리 비율등도종합적으로 고려한다. 3단계에서모든 국민은원칙적으로 집에만 머무르며 다른사람과접촉을최소화할 것을 권고한다.
행복도 그렇지만 고통도 사회적 성격이 강해서 다른 사람들에게로 전염된다. 따라서 먼저 자신의 고통을 보살펴서 주변으로 퍼져나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 분노한 사람이 해야 할 일이다. 게다가 자신의 분노 뒤에 어떤 고통이 숨어 있는지 스스로 인식할 때에만 그 분노를 제어할 수 있다.
- 프랑크 베르츠바흐의《무엇이 삶을 예술로 만드는가》중에서 -
* 코로나 바이러스도 그렇지만 사람의 고통과 분노도 전염력이 강합니다. 분노는 말 그대로 불(火)과 같아서 잘못하면 산야를 모두 태울 수 있습니다. 번지기 전의 초기 진화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고통이 분노로, 그 분노가 다른 사람에게 전염되어, 더 큰 고통, 더 큰 불로 커지지 않도록 제어해야 합니다. 그 방법의 하나가 명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