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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삶의 의미를 
개인이 느끼는 행복한 경험 같은 
것으로 쉽게 착각하고는 합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이 이런 생각의 공허함을 알아차렸습니다. 
이들은 아마 사뮈엘 베케트의 유명한 부조리극
'고도를 기다리며'의 등장인물 에스트라공처럼 
묻고 싶을 것입니다. "우리는 행복해. (침묵) 
행복하니 이제 무얼 할까? "
그러자 블라디미르가 대답합니다. 
"고도를 기다려."


- 스벤 브링크만의《철학이 필요한 순간》중에서 -


* 인생은 기다림입니다.
그래서 50년을 기다려도 오지 않는 '고도'를 
끝없이 기다리는 연극이 오랜 시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문제는 어떤 상태에서
무엇을 기다리느냐입니다. 오늘 행복한 상태에서
내일을 기다리면 행복한 사람입니다.
스스로 불행을 기다리지 말고
행복을 기다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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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화분이나 빗, 

컵을 보면 예전엔 꼭 하나씩 샀다. 

방에 두고, 서랍에 넣어두곤 했다. 

얼마 전까지 두 개씩 샀다. 당신 하나 주려고 그랬다. 

얼마나 예쁘던지, 하며 당신에게 건넸던 손수건. 

지금은 다시 하나씩만 산다. 당신이 가지고 

있는 것만으로도 그걸로도 

충분하다 여겨서. 



- 최갑수의《사랑보다도 더 사랑한다는 말이 있다면》중에서 - 



* 사랑하면

함께 하고 싶은 것들이 있습니다.

둘이 함께 보고, 함께 먹고, 함께 걷고...

그래서 좋은 것을 두 개씩 사게도 됩니다. 

그러다가 '내가 없어도 그가 가지면 돼!',

'나는 못 먹어도 그가 먹으면 행복해!'

하는 생각을 불현듯 하게 됩니다.

더 사랑한다는 증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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