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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치는 삶이
아름답습니다. 잔잔한 물살보다는
파도치는 바다가 아름답습니다. 파란 하늘을
이고서 깃털처럼 가벼이 흐르는 구름보다는
진득한 어둠을 지닌 채 대기를 무겁게 짓누르는
먹구름이 아름답습니다. 거친 바람이 있어서
파도치는 바다가 아름답듯, 드센 파도가
있어서 깎아지른 바위가 눈부시듯,
파도치는 삶이 아름답습니다.


- 백상현의《길을 잃어도 당신이었다》중에서 -


* 파도는
거친 바람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바위에 부딪쳐 산산이 깨지고 조각나는 것을
무서워하지 않습니다. 부서지고 깨지면서 또다시
바다로 나갑니다. 그러고는 거친 바람에 다시 밀려
바위에 또 부딪칩니다. 그러기를 반복하면서
아름다운 포말과 경이로운 빛깔을
빚어냅니다. 파도 같은 당신의
삶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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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루지 못한 꿈은
이루지 못한 대로 나름의 가치를 획득한다.
나는 나이가 들수록 삶도 사랑도 예술도 이룰 수 없는
꿈이라는 쪽에 확신이 선다. 완성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이 사실은 고독하나 아름답다.
꿈꾸는 자의 삶은 어떻게든 꿈의
방향으로 선택되며 나아갈
것이기에.

- 유선경의《아주 오래된 말들의 위로》중에서 -


* 꿈은 끝이 없습니다.
끊임없이 자라나기 때문입니다.
끊임없이 자라고, 끊임없이 완성을 향해
달려가기 때문에 꿈도, 삶도 아름다운 것이 아닐까요.
비록, 이루지 못한 꿈일지라도 그 조각들은 가슴에 남아
그 꿈의 조각에 좀 더 가까운 방향으로
나의 삶을 변화시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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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드나무는
물을 좋아하기 때문에 
습기가 많은 곳이나 물가에서 
주로 볼 수 있다. 같은 버드나무속 나무가 
다 그렇듯 버드나무는 물속의 질소나 인산을 
뿌리가 흡수해 수질을 좋게 하기 때문에 옛날에 
우물가에 한 그루쯤은 심었다. 무성한 가지와 
잎으로 그늘을 크게 드리우는 면에서도 
좋았을 것이다. 


- 민점호의《나무 입문 1》중에서 -


* 물과 버드나무.
서로 좋아하고 서로 도와줍니다.
버드나무는 물가를 떠나 살 수 없고,
버드나무가 심긴 우물은 물맛이 좋습니다.
풍경도 좋습니다. 추억 속의 우물가 버드나무,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답습니다. 물긷는
어머니의 모습도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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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다'라는 말은
'그 사람답다, 나답다'라는 말로
해석할 수 있다. 우리 선조들의 생각에는
'나다운 것이 아름다운 것'이다. 자신의 가치를
잘 발휘하는 사람이 아름다운 사람이라는
귀한 생각이 담겨 있다. 그러니까 원래
자기다운 게 가장 아름답다는 거다.
자신을 가장 가치있게 만드는 게
아름다운 것이다.


- 조현용의《우리말 선물》중에서 -


* 인생은
자신의 아름다움을 찾아가는 여정입니다.
아름다움도 발견입니다. 내 안에 잠재되어 있는
아름다움의 씨앗을 찾아내어 잘 가꾸어야 합니다.
내가 나에게 할 수 있는 최선의 일입니다.
그래서 내가 나를 '나답게' 만드는 것,
그리고 내가 그를 '그답게' 바라보는 것,
그것이 나, 우리,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비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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