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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바 두명 타세요" 개발자 인력시장에 비유한 SW채용박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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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바 두명 타세요" 개발자 인력시장에 비유한 SW채용박람회 - 머니투데이

한 IT 공공기관이 소프트웨어(SW) 개발자 온라인 채용박람회를 진행하는 가운데 안내 포스터에 SW개발자를 새벽 인력시장 인부에 비유한 이미지를 사용해 물의를 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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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IT 공공기관이 소프트웨어(SW) 개발자 온라인 채용박람회를 진행하는 가운데 안내 포스터에 SW개발자를 새벽 인력시장 인부에 비유한 이미지를 사용해 물의를 빚고있다.

판교창업존 운영기관인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가 진행하는 '스타트업DNA-623 오픈런' 온라인 채용박람회 포스터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이 후원하는 이 행사는 스타트업들로부터 구인신청을 받고 이후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가 지원서를 제출하면 온라인상에서 매칭해주는 채용이벤트다.

하지만 좋은 취지와 달리 행사 안내포스터에 마치 영등포나 구로 새벽 인력시장에서 개발자를 픽업하는 듯한 이미지를 사용해 구설에 올랐다. 특히 "자바 두명 타세요"라는 문구는 이미 수년전부터 개발자들의 열악한 처우를 건설인부의 속칭 '노가다'(건축 및 토목노동자를 의미하는 일본어 유례 속어)에 비유한 사례로 회자돼 온 것이다.

최근 4차 산업혁명과 비대면 열풍으로 AI(인공지능)과 클라우드, 블록체인 등 SW시스템 개발 수요가 폭증하면서 개발자 부족현상이 심화되는 현실과도 맞지않다는 지적이다.

한 SW개발자는 "개발자 채용박람회라하면서 국가가 나서서 저런 인력시장 그림을 갖다 붙이는 것은 너무한 것 아니냐"면서 "오픈런이라는게 도망가라는 뜻인가? 개발자를 조롱하는 것같다"고 질타했다.

개발자 커뮤니티 오키의 노상범 대표는 "나름 유머라고 생각한 모양인데 담당자의 IT에 대한 인식수준이 저것밖에 안되나 싶다"고 꼬집었다.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도 이같은 지적이 일자 포스터 이미지를 교체했다. 센터 관계자는 "개발자들을 모신다는 의미로 비하할 의도는 없었는데 잘못 전달된 것 같다"면서 "일부 지적이 있어 어제 바로 포스터 이미지를 교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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